삼전 하닉 풀매수 갈기더니 182조원 녹아내린 국민연금 근황
국민들의 소중한 노후 자금인 국민연금이 이번 3분기에 제대로 물려서 무려 182조 원을 허공에 날려버렸대. 지난 2분기에 189조 원 벌었다고 축제 분위기였는데, 딱 3달 반 만에 그 수익을 아주 깔끔하게 전부 토해낸 셈이지. 계좌 평가액이 35% 넘게 녹아내렸는데, 이 정도 감소 폭은 사상 최대 수준이라고 해.

대체 어디서 이렇게 영혼까지 털렸나 봤더니, 범인은 바로 국장 투톱인 삼성전자랑 SK하이닉스였어. 이 둘한테서만 무려 131조 원이 증발했는데, 전체 손실의 70%가 훌쩍 넘어. 하이닉스는 주가가 반토막 이하로 곤두박질치고 삼전도 수직 낙하하니까 연금 계좌도 버틸 재간이 없었던 거지. 그 와중에 다른 종목들도 줄줄이 파란불 켜지면서 아주 살벌하게 두들겨 맞았어.

사실 제일 뼈아픈 건, 하필 국민연금이 상반기에 국내주식 비중을 역대급으로 팍팍 늘리고 삼전이랑 하이닉스 비중을 절반 넘게 꽉꽉 채워둔 시점에 폭락을 정통으로 맞았다는 점이야. 완전히 “불타기 고점 매수” 레전드를 찍어버린 거지. 게다가 하락장에 시장 방어해 주는 안전판 역할은커녕 같이 손잡고 나락으로 굴러떨어졌으니 한숨만 푹푹 나와.

물론 아직 주식을 실제로 팔아치운 건 아니라서 어디까지나 장부상 찍힌 마이너스이긴 해. 그래도 내 피 같은 미래 노후 자금이 한순간에 아이스크림처럼 사르르 녹아버린 걸 보고 있자니 가슴이 웅장해지다 못해 찢어질 것 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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