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하나로 겨울철 길거리 간식계 생태계를 뒤흔들던 광명 붕어빵 사장님이 결국 과부하 걸려서 셔터 내려버렸대. 며칠 전부터 얼굴이 차은우를 쏙 빼닮았다고 입소문 타더니 “붕은우”라는 별명까지 얻었던 그 사장님 맞거든. 잘생긴 비주얼에 친절함까지 풀장착했다는 후기가 퍼지자마자, 영하권 추위에도 붕어빵 하나 먹겠다고 1시간에서 2시간씩 오픈런에 줄 서는 진풍경이 벌어졌잖아.
근데 이 엄청난 화제성이 오히려 사장님한테는 제대로 독이 되어버렸어. 손님이 감당 불가능할 정도로 몰려드니까 결국 구청 직원까지 노점에 찾아와서 이런저런 면담을 하고 갔대. 게다가 사장님이 원래 본업이 따로 있어서 투잡으로 붕어빵 굽던 중이었거든. 매일 10시간 넘게 일하느라 체력 소모가 극심했는데, 이틀 동안 끝없이 밀려드는 인파를 혼자 감당하려니 멘탈이랑 체력이 완벽하게 방전된 거지.
결국 사장님이 인스타에 이틀 사이에 이렇게 많은 분들이 찾아올 줄은 꿈에도 몰랐다면서 잠시 장사 접고 주말도 쉰다고 공지를 띄웠어. 다시 언제 문 열지는 아직 미정이지만, 기다려준 사람들한테 고맙다면서 더 맛있는 붕어빵으로 보답하겠다고 하더라. 진짜 얼굴이 너무 유죄면 붕어빵조차 마음대로 못 굽는 억울한 세상인가 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