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민속촌에 귀신 보러 갔다가 눈물샘 제대로 터지는 감동 실화를 찍고 온 아빠 이야기가 화제야. 민속촌에서 아이들 훈육해 주는 귀신 캐릭터인 어둑시니 연기자가 SNS에 한 부모한테 받은 장문의 감사 메시지를 올렸거든.
사연인즉슨 다섯 살배기 쪼꼬미 아들이랑 귀신 체험을 갔는데, 귀신이 아빠를 잡아먹겠다고 성큼성큼 다가온 거야. 보통 애들이면 엄마 아빠 뒤로 숨거나 도망치기 바쁠 텐데, 이 다섯 살 아들은 뿌엥 울음을 터뜨리더니 온몸으로 귀신 앞을 턱 가로막고 “안돼 아빠 도망가”를 시전한 거지. 자기도 무서워서 바들바들 떨면서 아빠 지키겠다고 메인 탱커 역할을 자처한 셈이야.
아빠는 그 모습을 보고 가슴이 찡해지다 못해 폭풍 오열할 뻔했대. 항상 본인이 아들을 지켜줘야 한다고만 생각했는데, 오히려 꼬맹이한테 진정한 사랑과 용기가 뭔지 제대로 한 수 배웠다고 하더라고. 아들은 나중에 크면 이 기억을 잊을지 몰라도 자기는 평생 못 잊는다면서, 앞으로 어떤 시련이 와도 쉽게 무너지지 않는 든든한 아빠가 되겠다고 다짐까지 했대.
결국 귀신 보러 갔다가 세상에서 제일 용감한 아들을 발견하고 돌아왔다며, 평생 간직할 인생 명장면을 만들어줘서 고맙다고 귀신 연기자한테 찐한 감사를 전했어. 메시지를 받은 배우도 자기 연기가 누군가의 인생에 이렇게 벅찬 순간을 남겼다는 사실에 가슴 뭉클해했고, 누리꾼들도 효심 가득한 오열 모먼트에 심장 부여잡는 중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