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서행 구간에서 크루즈 켜고 달리다 5중 추돌 낸 운전자 근황
고속도로에서 진짜 무섭고 안타까운 대형 사고가 발생했어. 얼마 전 통영대전고속도로 하행선 장수분기점 부근에서 차량 다섯 대가 연쇄 추돌하는 사고가 일어났거든. 당시 터널 공사 중이라 앞서가던 차량들은 다들 속도를 줄이면서 서행하고 있었는데, 뒤따라오던 SUV 한 대가 감속을 전혀 하지 않고 그대로 앞차를 들이받아 버렸어.

충격이 워낙 커서 차량 5대가 연달아 밀려 부딪혔고, 앞서가던 승용차에 타고 계시던 60대와 70대 어르신 두 분이 현장에서 숨을 거두셨어. 다른 탑승자 3명도 골절과 의식 장애로 중상을 입었고, 나머지 8명도 부상을 당해 총 13명의 사상자가 나온 참담한 상황이야.

그런데 가해 차량인 40대 운전자가 경찰에 진술하길 크루즈 컨트롤, 즉 정속 주행 장치를 켜둔 채 달렸다고 털어놨어. 실제로 고속도로 CCTV를 확인해 보니까 충돌 직전까지 브레이크를 밟거나 속도를 줄이려는 시도가 아예 보이지 않았다고 해.

경찰은 일단 해당 운전자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한 상태야. 정확한 진상을 파악하기 위해 차량 블랙박스와 사고기록장치인 EDR 분석을 국과수에 의뢰했대. 운전자가 주행 보조 장치만 믿고 딴짓을 한 건지 기계 결함인지 확인해 봐야겠지만, 고속도로에서 주행 보조 장치를 맹신하는 게 얼마나 치명적인 결과를 낳는지 보여주는 안타까운 사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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