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에서 분노를 부르는 끔찍한 동물 학대 사건이 일어났어. 누군가 힘없는 길고양이들 목에 케이블타이를 꽉 조여놓고 사라졌는데, 상상만 해도 숨이 턱 막힐 정도로 악질적인 짓을 저지른 셈이지.
약 3주 전부터 여수검역소 근처에서 목에 무언가 감긴 고양이들이 돌아다닌다는 주민 제보가 들어왔대. 그래서 동물보호단체가 현장으로 출동해서 이틀 동안 두 마리를 구조했거든. 근데 상태를 살펴보니 정말 처참했어. 한 마리는 케이블타이 세 개에 갈색 끈까지 꽁꽁 감겨 있어서 목 부위에 깊은 상처를 입은 상태였지. 얼마나 고통스러웠을지 가늠도 안 가더라. 다행히 다른 한 마리는 큰 외상이 없어서 응급조치 후 방사됐지만, 아직 상황이 다 끝난 건 아니야.
목에 흰색 케이블타이가 묶인 채로 구토 증세를 보여 생사가 위태로운 또 다른 고양이는 지금도 행방을 찾고 있는 중이래. 단체에서는 누군가 상습적으로 길고양이를 노린 범죄로 판단하고 경찰에 정식 고발장을 접수했어. 말 못 하는 생명을 잔혹하게 괴롭힌 가해자는 하루빨리 덜미를 잡혀서 법의 심판을 제대로 받아야 마땅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