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에서 조상님 자랑 한번 썰 풀었다가 커리어에 제대로 제동 걸려버린 배우 하영의 근황이 전해졌어. 방송에서 우리 증조할아버지가 고종 황제 진료했던 대단한 의사였다고 뿌듯하게 말했는데, 알고 보니 일제강점기 친일 단체 명단에 딱 박혀있던 사건 말이야. 처음엔 아니라고 하다가 빼도 박도 못하는 기록이 쏟아져 나오니까 결국 자필 편지 쓰고 잠수 탔었잖아.
근데 그 스노우볼이 지금 드라마 판을 살벌하게 굴러가고 있어. 넷플릭스 히트작 ‘중증외상센터’ 시즌 2랑 3 제작이 확정됐는데, 주지훈이랑 주요 멤버들은 다 승차 성공한 반면에 하영은 칼같이 하차당했거든. 원래 하영이 맡았던 간호사 천장미 캐릭터는 오디션 뚫은 정예인이 새로 꿰찼대. 대표작에서 완전히 로그아웃돼 버린 거지.
진짜 헬파티는 이미 다 찍어놓은 차기작까지 표류 위기에 놓였다는 점이야. 이제훈이랑 주연 맡아서 촬영 끝내둔 SBS 드라마 ‘승산 있습니다’가 내년 상반기 편성 라인업에서 쏙 빠져버렸어. 방송사도 확인 중이라며 말을 아끼는 걸 보면 사실상 창고행 열차 탄 거 아니냐는 말이 나오는 상황이야. 제목은 ‘승산 있습니다’인데 정작 방영될 승산은 1도 안 보이는 상태라, 같이 피땀 흘려 촬영한 동료 배우랑 제작진만 그야말로 날벼락 제대로 맞았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