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애니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서 리드 보컬이랑 작곡 싹 다 하드캐리했던 싱어송라이터 이재가 유부월드에 입성했어. 상대는 음악 프로듀서 겸 개발자로 일하는 샘 킴인데, 둘이 음악이랑 애니메이션 덕질하면서 8년 동안 찐하게 연애하다가 드디어 골인한 거래.
원래는 오는 11월에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폼나게 식을 올리려다가, 급 노선 틀어서 서울에서 한 달이나 앞당겨서 식을 치렀거든? 근데 그 결혼식 장소가 진짜 범상치 않아. 바로 강동구에 있는 스테이지28인데, 여기가 어디냐면 이재의 외할아버지인 전설의 원로 배우 신영균 옹의 옛날 집터라는 거지. 어릴 적에 할아버지 손잡고 산책하던 추억 가득한 마당에서 오빠에 이어 동생까지 나란히 결혼식을 찍어버린 거야.
결혼식 디테일도 완전 힙 그 자체였어. 폐백은 요즘 다들 스킵하는 분위기인데 퓨전 한식집에서 클래식하게 챙겨 입고 환영 파티까지 풀코스로 달렸더라고. 본식 때는 맞춤 드레스에 할머니랑 엄마한테 물려받은 앤틱 주얼리까지 풀착장하고 미모를 뽐냈지.
피로연 때는 유리 온실에서 춤추기 편한 미니 드레스로 환복하고 밴드 라이브 들으면서 파티를 즐겼대. 심지어 춤추다 출출해진 하객들을 위해 야외에 K-분식 부스까지 깔아두는 배운 변태급 센스를 보여줬다더라. 피로연 끝나고는 찐친들이랑 이태원으로 2차 뒤풀이까지 털러 갔다는데, 8년 장기 연애 엔딩치고는 낭만과 재미를 싹 다 챙긴 레전드 웨딩이었지 뭐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