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 커트 장인이 도로에서 순찰차까지 들이받고 재판 끌려간 이용규 근황
한때 타석에서 공을 끝없이 커트해내며 투수들 멘탈을 탈탈 털어버리던 “용규놀이”의 주인공 이용규가 도로 위에서 거하게 사고를 치고 결국 법원 정모를 앞두게 됐다는 소식이야.

사건은 지난 6월 이른 아침으로 거슬러 올라가는데, 구리시 왕복 6차로 도로에서 술을 진탕 마신 채로 운전대를 잡고 질주하다가 신호를 가볍게 씹어버렸어. 그러고는 정상 신호 받고 돌던 유턴 차량을 그대로 들이받았지. 근데 여기서 끝났으면 말도 안 꺼내. 충돌 충격으로 튕겨 나간 차가 하필이면 길가에 얌전히 정차 중이던 경찰 순찰차까지 2연타로 시원하게 받아버린 거야. 가만히 있던 경찰차를 상대로 셀프 검거 쇼를 펼친 셈이지.

현장에서 알코올 농도를 측정해 보니까 0.08%를 가뿐히 넘겨서 면허 취소 각이 아주 정직하게 나왔다고 해. 이 사고로 유턴하던 60대 운전자분이랑 순찰차 안에 있던 경찰관까지 두 명이나 다쳤어. 경찰차까지 받아버렸으니 빼도 박도 못하고 수사기관에서 혐의를 전부 인정했지.

결국 의정부지검 남양주지청에서 위험운전치상이랑 음주운전 혐의로 싹 묶어 불구속기소를 때려버렸어. 사고 당시 키움 히어로즈에서 플레잉코치로 뛰고 있었는데, 사고 터지자마자 바로 은퇴 테크를 타고 그라운드를 불명예스럽게 떠났잖아. 타석에선 그렇게 신들린 선구안으로 파울을 쳐내더니, 인생 레이스에선 역대급 음주운전 루킹 삼진을 당해버린 씁쓸한 결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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