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 죗값 갚아야 하나 고민하다가 이완용 트롤리 딜레마 켜버린 이혜성
최근 연예인 집안의 일제강점기 행적이 밝혀져 활동 중단까지 이어진 이슈가 있었는데, 방송인 이혜성이 유튜브 채널에서 꽤나 묵직한 철학적 떡밥을 던졌어. 학창 시절 읽었던 마이클 샌델의 명저 “정의란 무엇인가”를 다시 꺼내 들면서, 조상이 지은 죄를 후손이 대신 짊어지고 속죄해야 하는지 뇌정지 오는 근본 질문을 던진 거지. 실명을 대놓고 언급하진 않았지만 다들 머릿속에 바로 떠오르는 사건이잖아.

여기서 밸런스 게임 뺨치는 한국사 패치 트롤리 딜레마가 완전 시선 강탈이었음. 한쪽 선로에는 유관순 열사와 안중근 의사 등 독립운동가 다섯 분이 계시고, 다른 쪽에는 친일파 이완용이 묶여 있는 극단적인 상황을 가정한 거야. 이완용을 희생시켜 다섯 분을 구하는 게 과연 정의냐는 질문인데, 조건 하나만 살짝 비틀어도 선뜻 칼답이 안 나올 만큼 세상만사 변수가 복잡하게 얽혀 있다는 걸 제대로 꼬집었지.

독일의 홀로코스트 반성이나 미국의 노예제 배상 문제까지 두루 짚더니, 인간은 공동체의 역사와 절대 분리될 수 없다는 철학적 결론을 내렸어. 자기 자신도 하늘에서 갑자기 뚝 떨어진 존재가 아니듯, 역사에서 국뽕 차오르는 자랑스러운 부분만 체리피킹하고 부끄러운 흑역사는 칼손절할 수 없다는 거야. 무지성 쉴드나 무작정 물어뜯기를 넘어서 댓글창에 묵직한 토론 배틀 거리를 제대로 던져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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