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퇴 직전에 환자 호출 응했다가 고소 엔딩 맞아버린 간호사 사연
퇴근 준비 다 끝내고 가려는데 울리는 호출 벨을 무시 안 했다가 인생 최대 위기를 맞은 간호사 사연이 커뮤니티를 뜨겁게 달구고 있어.

2022년 코로나 병동에서 야간 근무 마치고 인수인계까지 끝낸 책임 간호사가 있었거든. 이제 칼퇴하고 집에 가려는데 병실 호출 벨이 울린 거야. 자기가 담당하는 환자도 아니고 직접 처치하는 롤도 아니었는데, 스테이션에 아무도 없으니까 굳이 굳이 방호복까지 챙겨 입고 2분 30초 만에 병실로 달려갔대.

들어가서 환자 상태 확인하고 바로 담당 간호사한테 연락해서 응급처치 들어가게 조치했거든. 심폐소생술 받고 심장은 다시 뛰었지만, 안타깝게도 저산소성 뇌 손상 때문에 환자가 6개월 뒤 세상을 떠나고 말았어.

그런데 문제는 그 이후야. 유족 측이 병원 상대로 민사 걸어서 배상 판결 받은 다음, 당시 병실에 들어갔던 간호사들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형사고소해 버린 거지. 심지어 4000만원 손배소까지 따로 걸었대.

이 소식 알려지자마자 ‘퇴근길에 모른 척 안 하고 도와줬더니 이게 웬 날벼락이냐’, ‘선의로 도왔다가 범죄자 취급받으면 누가 환자 보겠냐’면서 탄원서 서명한 사람만 벌써 1만 명을 훌쩍 넘겼어. 신기한 건 서명한 사람 절반 이상이 일반인이래.

전문가들도 진짜 이러다가 길거리나 기내에서 응급 상황 터져도 다들 ‘의료인 아닌 척’ 숨어버리는 최악의 스노우볼 굴러갈까 봐 깊게 우려하는 분위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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