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공군 가데나 기지에서 중국 1위 전기차 비야디(BYD) 차량의 출입을 완전히 막아버렸어. 개인 차든 부대 계약 차량이든 심지어 손님 태운 택시든 간에 BYD 마크만 보였다 하면 정문에서 칼같이 입구컷 당하고 바로 유턴해야 한대. 미군이 기밀 보호를 명분으로 해외 기지에서 중국 전기차를 전면 밴 때린 건 이번이 처음이라더라고.
미군이 이렇게 정색하고 나선 이유는 아주 명확해. 요즘 나오는 전기차는 사실상 “바퀴 달린 스마트폰”이나 마찬가지잖아. 차체 곳곳에 360도 서라운드 카메라가 달려 있고 실내엔 운전자 감시용 적외선 카메라, 마이크, GPS까지 도청이랑 몰카 풀 패키지가 장착되어 있거든. 게다가 가데나 기지는 F-22 랩터 스텔스기랑 중국 코앞까지 날아가는 타이폰 미사일이 상주하는 태평양 핵심 거점이라, 자칫하면 극비 군사 정보가 중국 본토 서버로 실시간 라이브 스트리밍될 판이었던 거지.
재밌는 건 이런 조치의 원조가 사실 중국이라는 점이야. 지난 2021년에 중국이 먼저 “테슬라에 카메라랑 센서가 너무 많아서 스파이 짓 한다”라며 군 시설 출입을 틀어막았거든. 미군도 예전에 화웨이 폰을 부대 매점에서 퇴출했던 짬바가 있으니, 이번에 똑같이 훌륭한 미러링 참교육을 시전한 셈이지.
이미 유럽 쪽 폴란드나 노르웨이 군대도 중국산 차들이 군사 훈련 몰래 찍다 걸려서 입구컷 때리는 추세야. 이 흐름대로 가면 조만간 우리나라 주한미군 기지에서도 비야디 차 몰고 들어갔다가 칼같이 쫓겨나는 광경이 나올지도 모르겠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