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콧바람 어택 피하다가 부부관계 파탄 날 뻔한 썰
남편이 스윗하게 다가와서 안아주려는데 코에서 뿜어져 나오는 쿰쿰한 콧바람 때문에 숨 참느라 뇌정지 온 사연이 커뮤니티에 올라왔음. 입 냄새도 아니고 코로 들이쉬고 내쉴 때마다 전해지는 이 어둠의 악취 때문에 스킨십까지 피하게 된다는데, 이게 단순 위생 문제나 노화가 아니었음.

알고 보면 본인 의지와 상관없이 몸에서 뿜어내는 응급 신호였던 거지. 가장 강력한 냄새 빌런은 바로 만성 부비동염, 즉 축농증임. 코 주변 뼈 속 빈 공간에 염증 고름이 고이면서 세균들이 파티를 열고 황화합물 썩은 내를 무한 생성하는 구조거든. 여기에 비염이나 비중격만곡증까지 장착하면 분비물이 밖으로 못 빠져나가서 숙성된 냄새가 콧바람을 타고 직격타로 날아옴.

목구멍 쪽에 숨어있는 편도결석도 만만치 않은 주범임. 음식물 찌꺼기랑 세균이 뭉쳐서 생긴 쌀알만 한 알갱이인데, 하수구급 악취를 풍기면서 코 뒤쪽 숨길을 타고 뿜어져 나오거든. 여기에 역류성 식도염, 치주염, 잦은 술자리와 흡연까지 더해지면 점막이 바짝 말라서 냄새 테러는 완성형이 됨.

제일 슬픈 건 당사자는 후각이 마비되는 바람에 자기 콧바람에서 무슨 냄새가 나는지 1도 모른다는 사실임. 상처받을까 봐 혼자 속앓이하거나 괜히 정색하며 극딜 박지 말고, 건강 이상 신호로 받아들여서 차분하게 손잡고 이비인후과랑 치과 데려가는 게 유일한 생존법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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