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가 활주로로 이동하던 중이었는데, 중국 베이징 서우두 공항에서 이코노미석 표를 산 여성 A씨가 빈 비즈니스석을 발견해버렸대. 그 순간 본인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서 그쪽으로 슝 이동한 거지. 업그레이드 쿠폰을 자기 마음속으로 발급한 셈이야.
승무원들이 표에 적힌 자리로 돌아가라고 계속 안내했는데, A씨는 들은 척도 안 하고 소란까지 피웠대. 결국 비행기는 이륙을 멈췄어. 수백 명이 타고 있는데 한 사람 때문에 활주로에서 멈춰 선 거야. 나머지 승객들 표정이 상상이 가지.
더 어이없는 건 그다음이야. 승무원들이 내려달라고 요청하는데도 A씨는 비즈니스석에 아예 드러누워서 담요까지 덮었대. 이쯤 되면 이미 자기 집 안방이지. 여기서 한 번 자리 잡으면 절대 안 나가는 그 기세, 이사 온 줄 알았을 듯.
결국 승무원들이 신고했고 경찰이 기내로 들어왔어. 영상을 보면 경찰관들이 양팔을 잡고 일으키려 하는데, A씨는 몸을 뒤로 젖히고 큰 소리를 내면서 버텼어. 근데 경찰 앞에서 그게 통할 리가 없잖아. 결국 기내 밖으로 끌려 나가면서 상황이 끝났어.
그 와중에 A씨가 자기는 베이징대 법학과 학생이라고 주장했다는데, 실제로 재학 중인지는 확인된 게 없대. 법학과라면 항공사 탑승 규정 정도는 읽어봤어야 하는 거 아닌가 싶긴 해. 계약 위반이 뭔지 제일 잘 알 사람이 말이야.
서우두 공항 공안국은 공식 발표를 통해, A씨가 지상 이동 중에 승무원 제지를 무시하고 다른 등급 객실에 무단으로 앉았고, 원래 자리로 돌아가라는 요구도 거부했다고 밝혔어. 항공사는 기내 안전과 질서 유지를 위해 탑승을 거부했고, 공항 경찰이 관련 법규에 따라 A씨를 비행기 밖으로 내보냈대.
정리하면 이코노미 가격으로 비즈니스 체험은 했는데, 환불도 못 받고 비행기에서도 쫓겨난 셈이야. 가성비를 노렸다가 가성비 최악의 결말을 맞은 거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