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만이 야심 차게 선보인 신인 걸그룹 ‘A2O 라이트’ 멤버 중에 아이찡이라는 13살짜리 친구가 있는데, 집안 리스크 스케일이 아주 어마무시해. 부모님이 베이징에서 교육 사업 하다가 직원들 월급을 떼먹었는데, 체불된 돈만 무려 7억 원에 달하거든. 결국 법원에서 채무 불이행자로 박제되고 과소비 금지 처분까지 떨어졌더라고.
근데 여기서 상상도 못한 웃픈 전개가 펼쳐졌어. 중국 현지 팬들이 웨이보에서 뭉쳐서는 “우리 어린 최애가 무대를 온전히 즐겨야 한다”면서 부모 빚을 대신 갚아주자고 총대를 맨 거야. 한 사람당 20만 원씩 뿜빠이해서 ‘대출’ 형태로 빚을 갚아주고, 나중에 부모가 돈 벌면 돌려받자는 기적의 자선사업 빌드업을 시전했지.
논란이 커지니까 아이찡 엄마가 SNS에 등판해서 고개 숙이고 사과하긴 했어. 사업 망해서 벌어진 일이고 딸내미는 아무 잘못 없으니 연좌제는 피해달라고 읍소한 상태야. 하지만 여론은 싸늘함 그 자체지. 월급 떼여서 피눈물 흘리는 피해 노동자들은 안중에도 없고, 아이돌 부모 빚까지 팬들이 엔빵 쳐서 갚아주려는 게 정상이냐며 맹목적인 팬덤 문화를 향해 극딜이 쏟아지고 있거든.
이제 막 데뷔해서 날아올라야 할 타이밍에 제대로 사법 리스크의 늪에 빠진 셈인데, 아무리 덕심이 깊다 한들 남의 부모 빚 7억을 대신 청산해주겠다는 발상은 진짜 능지 이슈가 의심될 정도로 충격적이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