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야심차게 내놓은 첫 폴더블폰 ‘아이폰 듀오’가 출시하자마자 시원하게 갈라지며 쿠쿠다스 인증을 해버렸어. 국내 출고가만 무려 329만 원부터 시작하는 초고가 폰인데, 산 지 몇 시간 만에 액정이 반갈죽됐다는 흉흉한 후기가 퍼지는 중이야.
실제로 호주의 한 용자는 기기를 모셔온 지 고작 6시간 만에 내부 디스플레이가 장렬하게 전사했다고 털어놨어. 겨우 20번도 안 접었다는데, 친구한테 영롱한 실물 보여주려고 폰을 펼치자마자 힌지 쪽에서 뭔가 걸리는 쎄한 느낌이 들더니 ‘쩍’ 하는 파열음과 함께 액정이 와사삭 가버렸대. 힌지에 이물질이 낀 것도 아니고 순수하게 접었다 폈을 뿐인데 화면이 저승길로 직행한 거지. 부랴부랴 애플스토어 가서 새 걸로 바꿔오긴 했는데 애플은 원인에 대해 여전히 입꾹닫 시전 중이야.
더 웃픈 건 호주 개인 구매자뿐만 아니라 미국, 중국, 일본 매장에 고이 모셔둔 전시폰들조차 화면에 의문의 줄이 그어지면서 집단 파업 중이라는 거야. 화면 접히는 힌지 부근이 먹통이 돼서 디스플레이가 제대로 작동도 안 하고 있거든.
출시 전부터 필름 뗐더니 주름이 쭈글거린다며 말 나오더니, 이제는 하루도 못 버티고 셀프 박살까지 보여주고 있어. 감성값 330만 원 태우고 하루 만에 폰 모시는 신주단지 행이 될 판이라 초기 구매자들 억장 무너지는 소리가 여기까지 들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