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세상에 믿기 힘든 괴짜들이 수두룩하지만 이번 중국 형아의 동선 낭비 제로 챌린지는 차원이 다른 수준이야. 하루 만에 현 여친이랑 결혼식 올리고, 전 여친이랑 낳은 아들 백일잔치까지 같은 건물에서 동시에 치워버린 미친 멀티플레이어가 등장했거든.
중국의 우린펑이라는 남자가 있었는데, 식당 1층을 빌려서는 신부랑 버진로드 걸으면서 “우리는 서로를 알아가다 사랑에 빠졌습니다”라는 감성 터지는 웨딩 포스터를 걸어놨어. 근데 소름 돋는 건 바로 윗층인 2층이었지. 거기선 전 여친과의 사이에서 낳은 아들 백일잔치를 똑같은 시간에 세팅해 둔 거야. 심지어 2층 포스터에는 전 여친이랑 같이 찍은 사진 박아놓고 “엄마 아빠가 함께한 지 1314일째”라는 문구까지 떡하니 박아놨다네? 중국어로 1314가 평생을 뜻하는 발음이라는데, 완전 상도덕 없는 로맨티시스트 납신 셈이지.
1타 2피 가성비 파티의 결말은 당연히 개싸움이었어. 양쪽 하객들이 계단 오르내리다 마주치면서 실체를 눈치챘고,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돼서 멱살잡이까지 터지는 바람에 식당 직원이 경찰에 신고를 박아버렸거든. 식당 측은 영문도 모른 채 각각 계약서 따로 쓰고 돈도 칼입금 받아서 그냥 자리만 내어줬을 뿐인데 날벼락을 맞은 거지.
영상이 인터넷에 퍼지면서 중국 법으로 중혼죄 걸어서 감방 보내야 한다는 반응이 쏟아졌거든? 근데 법적으로 파보니까 현 여친이랑만 정식 혼인신고를 했고 전 여친이랑은 혼인신고 없이 애만 낳았던 거라 형사처벌은 기가 막히게 피해갔대. 물론 전 여친한테 줄 양육비 폭탄이랑 영원히 박제될 사회적 매장은 피할 수 없겠지만 말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