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대한민국을 휩쓸며 “아프냐? 나도 아프다”라는 레전드 밈을 남겼던 드라마 ‘다모’ 커플이 무려 23년 만에 카메라 앵글에 같이 잡혔음. SBS 예능 ‘비서진’에서 이서진과 하지원이 다시 뭉친 건데, 강산이 두 번 바뀌는 동안 둘이 방송 투샷 잡힌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다는 게 진짜 킬포임.
오랜만에 만나서 반갑다고 와락 끌어안길래 슬슬 아련한 추억 팔이 감성 모드로 들어가나 싶었음. 옆에 있던 김광규 형님도 오늘 다시 ‘다모’ 찍는 각 아니냐며 판을 깔아줬고, 이서진도 지원이가 요즘 훨씬 예쁘다며 웬일로 달달한 멘트를 치길래 설마설마했거든. 하지만 역시나 1초 만에 “옛날엔 이렇게 안 예뻤다”고 바로 급발진 팩폭을 갈겨버림. 달달함은 칼같이 쳐내고 웃음부터 챙기는 원조 츤데레 1티어다운 무빙이었음.
하지원은 서진 오빠랑 같이 뭔가를 한다는 게 완전 꿈같다며 소녀처럼 좋아하는데, 정작 종사관 나으리는 현실 타격감 넘치는 극딜로 로맨스 싹을 순식간에 정리해버림. 게다가 이번엔 김광규까지 셋이서 싱가포르로 날아가 F1 레이싱 경기 직관하는 해외 출장까지 떠난다고 함. 23년 만에 봉인 해제된 다모 조합의 찐친 티키타카가 과연 어디까지 갈지 벌써부터 꿀잼 각 제대로 서는 중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