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 20퍼 눈앞에서 국회 청원 게시판으로 강제 소환당한 닥터X 근황
잘나가던 드라마 하나가 시청률 20% 턱밑까지 찍어놓고 국회 청원 게시판까지 진출해버렸음. SBS 금토드라마 ‘닥터X’ 6회 이야기인데, 원래는 김지원이 연기하는 천재 의사가 병원 권력층 시원하게 참교육하는 사이다 맛으로 승승장구하던 작품이었거든. 근데 이번 6회에서 5·18 민주화운동 당시 총상을 입고 46년간 고통받은 환자 사연과 함께, 발포 명령을 내렸던 가상의 전직 대통령까지 병원으로 실려 오면서 분위기가 완전히 뒤집혔음.

방송 끝나자마자 시청자들 사이에서 그야말로 불꽃 튀는 키배가 열렸어. 한쪽에서는 속도감 넘치는 메디컬 활극 보러 왔는데 갑자기 장르가 정치 역사극으로 급커브를 돌아서 몰입이 깨진다고 작위적이라며 거세게 비판했지. 반면에 다른 쪽에서는 역사적 비극으로 평생 트라우마를 짊어진 환자를 치유하는 것도 엄연한 의료 드라마의 영역이라면서 팽팽하게 맞선 거야. 결국 감정이 격해진 일부 시청자들은 국회 국민동의청원에 방영 중단 청원까지 올려버렸음.

진짜 꿀잼 포인트는 이 와중에 보여준 제작진의 태도와 시청률 수치야. 스튜디오S CP는 SNS에 포스터 한 장이랑 ‘NO FEAR’라는 네 글자만 딱 올리며 상남자식 노빠꾸 멘탈을 제대로 보여줬거든. 게다가 욕하면서도 본다는 진리를 증명하듯 6회 시청률이 19.5%를 찍으며 자체 최고치를 경신해버렸음. 펜트하우스3 기록까지 넘보는 상황인데, 논란과 흥행을 동시에 태운 이 폭주 기관차가 과연 어디까지 질주할지 다음 방송이 기대될 수밖에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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