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 국가 규칙 만들어 여친 514차례 폭행 살해한 사건의 소름 돋는 전말
얼마 전 서울 강서구에서 동거하던 여자친구를 세 시간 넘게 수백 차례 폭행해 숨지게 만든 끔찍한 사건의 전말이 방송을 통해 드러났어. 피해자는 갈비뼈가 스물한 개나 부러지고 주요 장기까지 파열돼 결국 숨을 거뒀는데, 집 안 홈캠을 확인해 보니 가해 남성이 3시간 20분 동안 514번이나 무자비하게 폭행하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지.

그런데 더 소름 돋는 건 두 사람 사이에 존재하던 기괴한 규칙이야. 남성은 둘 사이에 ‘뚜리국’이라는 가상의 국가를 설정하고 ‘국가 프로젝트’라 부르며 자체 처벌 지침을 만들어 뒀어. 규칙을 보면 거짓을 선택하는 순간 어떤 인간적인 대우도 불가하고, 처벌이 시작되면 해명도 불가능하며 상상 이상의 처벌을 내린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지. 처벌 권한은 오로지 남성 본인에게만 있었고, 사실상 피해자를 철저히 통제하고 억압하는 수단이었어.

남성은 살해할 의도가 없었고 거짓말에 화가 나 우발적으로 때렸다고 주장했어. 심지어 가해자 부모는 피해자가 아들을 가스라이팅했다는 황당한 주장을 펴기도 했지. 하지만 전문가는 감정적으로 흥분해 벌인 짓이 아니라고 분석했어. 남성은 나긋나긋한 목소리로 감정 동요도 없이 죽음에 관한 말을 내뱉으며 섬뜩할 정도로 잔혹하게 폭행을 저질렀어. 가상 국가라는 명목 아래 상대를 세뇌하고 통제하려 했던 극악무도한 범죄였던 셈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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