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 살다 이런 어메이징한 뒤통수는 진짜 처음 보는 것 같음. 방송인 정가은이 이혼하고 나서 10년 가까이 묵혀뒀던 결혼반지를 팔러 금은방에 갔다가 영혼까지 털리고 옴.
정가은이 자기 유튜브 채널에서 집구석에 굴러다니던 금붙이 정리하고 새 주얼리나 맞출 겸 종로랑 남대문 시장을 찾아갔단 말이지. 어차피 결혼하고 1년 만에 갈라선 데다가 양육비도 한 푼 못 받고 있어서, 꼴도 보기 싫은 결혼반지 처분해서 딸내미랑 맛있는 거나 사 먹으려고 했던 거임.
반지 겉면에는 그 유명한 민트박스 명품 브랜드 티파니 각인이 떡하니 박혀 있어서 나름 기대를 품고 감정사한테 딱 보여줬음. 그런데 감정사 표정이 묘해지더니만, 정품 각인이랑 아예 다르고 90% 이상 짭이라고 팩트 폭행을 날려버림. 진짜 티파니가 아니라 티파니 호소 반지였던 거임.
이 말을 들은 정가은은 실시간으로 멘붕 와서 허탈함에 말문이 막혔음. 안 그래도 전 남편이라는 작자가 정가은 명의까지 훔쳐 써가면서 무려 132억 원을 꿀꺽하고 튀어서 사기 혐의로 고소당한 인간인데, 마지막 남은 결혼반지까지 파워 짭퉁이었으니 배신감이 아주 저 세상 수준이었을 듯함.
결국 정가은은 딥빡을 삼키며 다른 금장신구들만 정리해서 새 반지를 맞추기로 하고 씁쓸하게 발길을 돌렸음. 132억 털린 것도 억울해 죽겠는데 결혼반지까지 짭으로 풀세팅 해줬던 전남편의 악랄함에 그저 헛웃음만 나오는 쌉레전드 사연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