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 곤란 올 정도로 어설픈 역대급 여장 빌런이 스포츠센터에 등판했다가 덜미를 잡혔어.
어떤 남자가 화장 떡칠하고 운동복 빼입은 채로 대형 스포츠센터 여성 탈의실에 뻔뻔하게 앉아 있었거든. 머리 말리던 어떤 회원이 보니까 이 인간이 폰 들고 회원들을 불법 촬영하는 삘이 팍 난 거지. 수상해서 슥 다가가 보니까, 폰 화면은 덩그러니 홈 화면인데 목소리도 안 내고 입만 뻥긋거리면서 무음 립싱크 통화 쇼를 펼치고 있더래.
그 회원이 일단 집에 갔다가 도저히 찝찝함을 못 참고 다시 센터로 쳐들어왔거든. 마침 이 빌런이 옷 갈아입고 튀려던 찰나였는데 당장 폰 까보라고 캐물었지. 처음엔 안 보여주려고 뻐기다가 갤러리 열어보니까 아니나 다를까 탈의실 영상이 떡하니 저장되어 있던 거야. 회원이 빡쳐서 바로 “너 남자지” 하면서 목덜미를 냅다 낚아채 버렸고, 출동한 경찰한테 그대로 배달 완료됐어.
피해자들은 충격받아서 울고 있는데 정작 범인 놈은 미안한 기색 1도 없이 뻔뻔했다네. 전문가랑 변호사들도 이건 실수나 호기심 레벨이 아니라 여장까지 치밀하게 하고 들어간 계획 범죄라서 카촬죄에 성적 목적 침입까지 더블로 처벌받고 실형 엔딩 직행 열차 탈 확률이 높다고 하더라. 눈썰미 레전드인 회원의 멱살 캐리가 아니었으면 조용히 넘어갈 뻔한 소름 돋는 사건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