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낚시터 쩔어 해놓고 지 혼자 강남 런 때려서 건물주 된 옥동자 레전드
개그맨 옥동자 정종철이 진정한 처세술의 신이자 자본주의 생존왕이었음. 예전에 이계인 형님한테 일산 식사동에 70평대 아파트를 샀는데 집 앞에 낚시터도 있다면서 무조건 들어오라고 폭풍 영업을 시전했거든. 평소 낚시에 영혼까지 바친 이계인 형님은 그 달콤한 낚시터 떡밥을 덥석 물고, 알짜배기 여의도 아파트까지 처분하면서 일산으로 쿨하게 입성했음.

근데 정작 판 깔아놓은 옥동자는 딱 1년 살더니 칼같이 손절 치고 일산을 냅다 탈출해 버린 거임. 사연을 들어보니까 옥동자 아내가 “서울 안 갈 거면 당장 이혼하자”고 최후통첩을 날렸고, 옥동자는 생존 본능으로 꼬리 내린 뒤 강남에 쥐꼬리만 한 집이라도 사자며 부랴부랴 런을 때린 거였음.

그 결과는 그야말로 극과 극이었음. 김구라랑 이계인은 10년 넘게 집값 안 오르는 일산 아파트에 묶여서 속 터져 죽으려고 하는데, 아내 말에 칼복종한 옥동자는 서초 방배 라인 타더니 작년에 서초구 잠원동에 45억짜리 빌딩까지 매입하면서 번듯한 갓물주 테크트리를 완성했음.

이계인 형님은 최근 방송 나와서 사기당한 건 아니지만 옥동자 이름 석 자만 들으면 갑자기 혈압 터지고 열이 확 뻗친다며 분통을 터뜨림. 역시 조상님들이 남긴 불멸의 명언은 틀린 게 하나도 없음. 마누라 말 잘 들으면 자다가도 떡이 생기고 강남 빌딩이 생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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