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장 볼 때마다 눈물이 앞을 가리는 직장인들 가슴 찢어질 소식이 하나 떴어.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월급 300만 원 넘게 받는 직장인 비율이 무려 51.9%를 찍으면서 역사상 처음으로 절반을 훌쩍 넘겼대. 이제 월 300도 못 벌면 대한민국 상위 50% 안에도 못 끼는 잔인한 시대가 열려버린 거지.
통계를 까보니까 더 현타 오는 게, 월 500만 원 이상 꽂히는 갓생 근로자 비중도 17.6%로 역대 최고치를 찍었더라고. 300만~400만 원 미만이 22.8%, 400만~500만 원 미만이 11.5%나 된대. 최근 3개월간 받은 상여금이랑 현물까지 다 합친 거라 반도체 형님들이 성과급 두둑하게 땡긴 영향이 크다는데, 역시 돈맥경화는 언제나 내 통장에만 찾아오는 과학이었어.
업종별 격차는 거의 다른 세상 수준이야. 금융이나 보험업은 열 명 중 네 명 꼴인 40.5%가 월 500만 원 이상을 쓸어 담고 있고, 전문 기술직이나 IT 쪽도 35%를 넘겼거든. 반면에 밤낮없이 고생하는 보건·사회복지 쪽은 500만 원 넘는 비중이 고작 5.8%에 불과해. 일자리는 복지관이나 병원 위주로 수십만 명씩 늘었다는데, 정작 땀 흘려 일하는 분들 주머니 사정은 여전히 팍팍하다는 뜻이지.
여기에 농사짓는 쪽이나 건설 경기 직격탄 맞은 건축 엔지니어링 업계는 일자리 자체가 몇만 명씩 갈려 나갔어. 월 300만 원이 무슨 게임 기본 옵션마냥 찍히는 세상인데, 내 통장 잔고만 혹한기인 이유를 도통 모르겠네. 다음 생에는 무조건 금융권이나 반도체 열차에 탑승해야겠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