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이 개인정보 털리고 이용자 기록 몰래 긁어모으다 6천200억 원짜리 역대급 과징금 폭탄을 맞았잖아. 근데 이 돈 도저히 못 내겠다며 법원에 집행정지 신청하고 드러누웠더라고.
쿠팡 논리가 참 골 때리는 게, 이거 다 토해내면 회사 현금 바닥나서 매일 로켓배송 쓰는 착한 고객들한테 피해가 고스란히 돌아간다는 거야. 게다가 중국에 빠진 노트북 건지겠다고 잠수부까지 고용해 가며 나름 눈물의 쇼를 펼쳤는데 언론이랑 국회가 억까만 한다고 억울해했지. 네이버 같은 다른 플랫폼보다 직매입한다고 과징금 10배나 때리는 건 선 넘었다면서 말이야.
하지만 개보위의 자비 없는 팩트 폭격에 바로 뼈가 부러져 버렸음. 쿠팡이 미국 본사에 배당금으로만 1조 5천억 원을 쿨하게 쏴주고도 통장에 쟁여둔 현금성 자산만 2조 6천억 원이 넘는 걸 바로 까발렸거든. 게다가 과징금도 2년 동안 6번 쪼개서 분할 납부할 수 있게 판 깔아줬는데 무슨 파산 직전 흙수저 코스프레냐는 거지. 대만 사업 확장하느라 쓴 돈 가지고 적자 핑계 대지 말라고 칼같이 선을 그었어.
심지어 개인정보 털린 고객들한테 사과랍시고 준 보상도 현금이 아니라 기간 제한 걸린 할인쿠폰 던져준 거라, 결국 물건 더 팔아먹으려는 큰 그림 아니었냐고 영혼까지 털어버림. 재판부도 쿠팡 돈 잘 버는 거 뻔히 보이는데 진짜 재정 악화된 거 맞냐고 갸우뚱하는 분위기라 쿠팡의 징징 전략이 과연 먹힐지 흥미진진하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