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개월 딸 혼자 두고 분유만 두 번 주다 숨지게 한 아빠 결국 구속됐네
경기 평택에서 생후 17개월 된 아기를 방치해 숨지게 한 30대 친부가 결국 구속됐어. 수원지법 평택지원은 도망치거나 증거를 없앨 우려가 있다면서 아동학대치사 혐의를 받는 친부에게 구속영장을 발부했어. 아직 스스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어린 아기에게 일어난 비극이라 참 착잡하고 답답한 마음이 들어.

친부는 이달 초에 아내가 집을 나간 뒤, 아이를 돌봐줄 사람이 없다는 이유로 집에 홀로 남겨두고 출근을 계속했대. 17개월이면 이유식이나 밥을 제때 잘 챙겨 먹어야 할 때인데, 출근하기 전과 퇴근한 뒤에만 분유를 주면서 하루에 딱 두 번만 먹였다고 해. 이런 가혹한 방임이 무려 열흘 넘게 이어진 거야.

결국 아기가 숨을 쉬지 않자 친부가 직접 119에 신고했고, 소방의 공동 대응 요청으로 출동한 경찰에게 병원에서 긴급체포됐어. 발견 당시 아기 몸에 폭행 흔적 같은 골절이나 멍은 없었지만, 또래에 비해 뼈가 보일 정도로 심각하게 마른 상태였대. 국과수 1차 부검 소견에서도 영양 결핍 때문에 숨진 것으로 보인다는 결과가 나왔어. 경찰은 현재 집을 나간 친모에게도 범죄 혐의가 있는지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더 파헤치는 중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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