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년생 무슬림이 애 9명 데려와 건보 턴다는 레전드 썰의 결말
커뮤니티 하나가 뇌피셜 루머에 제대로 낚여서 불타올랐던 썰 하나 풀어봄. 최근에 어떤 작성자가 1998년생 방글라데시 외국인이 취업비자로 들어와서 아내랑 애 9명까지 총 10명을 건보 피부양자로 얹었다는 글을 올렸음. 외국인 등록증이랑 건보 피부양자 캡처까지 올려놓고 번식 능력이 대단하다느니 무슬림 비자 막아야 한다느니 하면서 사람들의 분노 게이지를 풀충전시켰지.

댓글창은 완전 숲속친구들 모임 돼서 욕이란 욕은 다 퍼붓고 활활 타올랐는데, 이게 너무 심각해지니까 결국 법무부가 직접 등판해서 전수조사를 때려버렸음. 근데 까보니까 이게 싹 다 짜깁기된 새빨간 거짓말이었던 거임.

법무부 팩트체크에 따르면 글에 올라온 외국인 등록증이랑 피부양자 목록, SNS 캡처 짤들은 전부 출처도 제각각이고 같은 사람 것인지도 확인 안 되는 낚시용 조작이었음. 심지어 실제로 그렇게 가족 10명 데려와서 살고 있는 외국인은 단 한 명도 없었지.

현실 데이터 까보니까 취업비자 외국인 중에서 가족 데려온 비율은 20% 남짓이고, 그마저도 평균 1.6명 데려왔더라. 5명 이상 데려온 경우는 고작 0.2% 수준이었음. 애초에 동반 비자는 법적 배우자랑 미성년 자녀만 연간 소득 요건 빡세게 채워야 데려올 수 있고, 부모나 형제자매는 꿈도 못 꾼대.

결국 인터넷 혐오 렉카에 또 거하게 속아 넘어간 셈임. 역시 커뮤니티에 분노 유발 떡밥 올라오면 일단 피카츄 배부터 만지는 게 국룰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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