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급 만원에 외제차 개인 기사 구하는 당근 레전드 구인글
요즘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에 현실 감각을 안드로메다로 날려버린 구인 공고들이 올라와서 커뮤니티가 발칵 뒤집어졌어. 먼저 첫 번째 사연은 아이 등하교를 도와줄 사람을 구한다면서 지원 자격에 떡하니 “외제차 소유자”를 박아뒀더라고. 운행 시간은 왕복 20분 안팎인데 건당 주는 돈이 고작 1만 원이래. 심지어 올해 최저시급인 1만 320원보다도 적은 금액이야. 기름값도 안 나오는 돈을 주면서 외제차 끌고 와서 아이 전용 기사 노릇 해줄 자원봉사자를 찾고 있는 셈이지. 억대 외제차 몰고 다니는 사람이 뭐가 아쉬워서 만 원 벌겠다고 등하교 셔틀을 뛰어주겠냐고.

근데 여기서 끝이 아니라 더 숨 막히는 빌런도 등장했어. 저녁 식사 차려줄 사람을 구한다면서 내건 조건이 거의 미션 임파서블급이거든. 근처 시장에서 직접 장을 봐온 뒤에 성인 3명과 아이 2명, 총 5명이 먹을 집밥을 차려야 하는데 제한 시간이 딱 1시간이래. 게다가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주 7일 내내 하루 1시간씩 출근해야 하는데 책정된 시급은 역시나 단돈 1만 원이야. 요리왕 비룡을 현실로 소환해도 1시간 안에 시장 투어 뛰고 5인분 상차림까지 끝내는 건 불가능에 가깝잖아.

이 기상천외한 공고들을 본 사람들은 외제차 타는 능력자가 취미로 봉사활동 하러 가냐, 축지법 써서 장보고 순간이동 하면서 밥 차리라는 거냐며 황당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어. 진짜 본인들 양심을 어디 무료 나눔 해버린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어처구니가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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