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베이터 한 번 탔다가 탑승료 500만 원 청구당한 역대급 창조경제 빌런이 등장했어.
전북 익산에서 한식 배달 전문점을 하는 사장님이 빌라 4층으로 배달을 갔거든. 엘베 타고 깔끔하게 음식 전해줬는데, 나오자마자 건물주가 앞을 떡하니 막아서더니 전세 냈냐면서 4층 정도는 걸어 올라가라고 억지를 부린 거야. 배달기사들 때문에 관리비가 많이 나온다는 기적의 논리를 펼치면서 말이지.
사장은 어이가 털려서 그냥 출발하려 했는데, 건물주가 팔꿈치를 홱 잡아당겨버렸어. 결국 200kg짜리 오토바이가 쓰러지면서 사장님을 덮쳤고, 바이크 부품들도 줄줄이 박살 났지. 심지어 피해 사장님은 원래 허리디스크 치료 중이었는데 증상까지 심해졌대.
근데 건물주 태도가 진짜 레전드야. 자기는 당긴 적 없다며 오리발을 내밀더니, 수리비 200만 원 넘게 나올 것 같다고 하니까 “배달기사가 엘베 타면 500만 원 내야 한다”면서 적반하장으로 쫓아낸 거야.
경찰 조사에서 엘베 이용 금지 안내문은 왜 안 붙였냐고 물어보니까, 대학가 원룸촌이라 그런 거 써 붙이면 대학생 세입자가 안 들어온다고 자백했대. 방은 세놓고 싶고 엘베 전기세 몇 푼은 아깝다는 이기적인 마인드에 헛웃음만 나온다. 결국 폭행이랑 재물손괴 혐의로 검찰 송치 예정이라니까 인과응보 엔딩 기대해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