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의정부에서 진짜 상상조차 하기 힘든 끔찍한 사건이 터졌어. 간 질환을 앓던 아들이 집에서 피를 3리터 가까이 토하면서 생명이 위태로운 지경이었는데, 친모라는 사람이 병원에 데려가기는커녕 다음 날 바로 아들 명의로 사망보험부터 가입했대.
이 엄마는 약 25년 동안 보험설계사로 일했던 사람인데, 자기를 계약자랑 사망보험금 수익자로 올려두고 아들 서명까지 대신 위조해서 보험 두 건을 넣었어. 보험금 한도가 각각 최대 5000만 원이랑 2억 원짜리였지. 남편은 하반신 마비라서 아들을 돌볼 수 있는 유일한 보호자가 엄마뿐이었는데도 그냥 내버려 둔 거야.
결국 엄마 지인이 보다 못해 경찰에 신고해서 구급대가 출동했지만, 집 안에 쓰러져 있던 아들은 병원으로 옮겨진 지 이틀 만에 저혈량 쇼크로 끝내 세상을 떠나고 말았어. 그런데도 이 엄마는 아들이 죽자마자 보험사에 돈을 청구해서 한 곳에서 2500만 원을 타 냈더라고. 2억 원짜리 보험사는 이상함을 눈치채고 지급을 거부한 뒤 경찰에 고소하면서 범행이 탄로 났어.
법정에 선 엄마는 피 토하는 걸 직접 못 봐서 위급한 줄 몰랐다느니, 아들에게 동의를 받았다느니 하면서 뻔뻔하게 변명했어. 재판부는 보호자로서 심각한 상태의 자식을 방치하고 돈벌이 기회로 삼으려 했다며 징역 3년을 선고했지. 2억 원 보험금은 미수에 그쳤고 가족 생계를 책임져왔다는 점을 참작했다는데, 검찰과 친모 둘 다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대. 어떻게 친자식 목숨을 두고 이런 짓을 벌일 수 있는지 할 말을 잃게 만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