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해커들이 세계 최대 코인 거래소 바이낸스를 그냥 탈탈 털어버렸는데, 털어간 비트코인 규모가 그야말로 어마무시한 수준이야.
이번에 북한 해커 조직인 “트레이더트레이터”가 바이낸스에서 훔쳐 간 비트코인만 1만 8천270개에 달하거든. 원화로 계산하면 대략 1조 8천억 원이 훌쩍 넘는 금액이지. 이게 얼마나 엄청난 규모냐면, 코인에 진심인 일론 머스크의 테슬라가 들고 있는 비트코인보다 60%나 많고, 나라 전체가 코인에 올인했던 엘살바도르 정부 보유량의 2.3배를 가볍게 찍어 누르는 양이야. 스페이스X 보유량 턱밑까지 따라잡았으니 말 다 했지.
더 웃픈 사실은 비트코인 털어먹은 값어치만 따져도 북한 1년 치 전체 수출액의 3배 수준이라는 거야. 1년 내내 힘들게 땀 흘려서 물건 파는 것보다 모니터 앞에서 해킹 한 판 때리는 게 훨씬 남는 장사인 기적의 창조경제를 실현한 셈이지. 게다가 이더리움이랑 다른 코인들까지 싹쓸이한 전체 탈취액은 무려 8조 4천억 원으로 코인판 역사상 최대 기록을 찍었어.
물론 바이낸스 측도 4조 원가량 묶어두고 자체 펀드로 메꾸며 부랴부랴 진화 중이라지만, 국경 넘어서 남의 곳간 터는 클라스가 거의 탈지구급이야. 이제는 기업 수준을 넘어서 국가 단위로 코인 털이를 하고 자빠졌으니 참 기가 막힐 노릇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