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수도 주저앉아 오열한 고 최불암 선생님 마지막 배웅 현장
우리들의 영원한 국민 아버지 최불암 선생님이 수많은 동료와 국민들의 애도 속에 마침내 영면에 드셨어. 서울아산병원에서 열린 비공개 발인식에는 사흘 내내 빈소를 지켰던 김혜수를 비롯해 신현준, 정준호 등 많은 연예계 후배들이 함께했어. 신현준은 고인을 배웅하며 허리 숙여 눈물을 쏟아냈고, 김혜수는 슬픔을 이기지 못해 바닥에 주저앉아 오열하는 모습이 포착돼서 보는 이들의 마음을 먹먹하게 만들었지.

발인 후에는 서울 여의도성당에서 염수정 추기경의 집전으로 장례 미사가 엄수됐어. 추기경님은 고인께서 “수사반장”의 박 반장, “전원일기”의 김 회장, 그리고 “한국인의 밥상”까지 온 국민의 희로애락을 따뜻하게 보듬어 준 진정한 국민 배우였다고 회고하셨어. 푸근한 미소와 어진 모습을 이제는 볼 수 없다는 사실에 다들 눈물을 감추지 못했어.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연기에 바쳐온 그 발자취가 얼마나 깊었는지 새삼 느껴지더라.

선생님은 장지인 동화경모공원으로 향하기 전, 생전 전국후원회장으로 오랜 시간 온정을 나누셨던 초록우산 본사에도 들러 작별을 고하셨어. 떠나시는 길까지 돌보던 아이들과 기관을 잊지 않으셨던 거지. 향년 87세로 떠나신 고인에게 정부는 금관문화훈장을 추서했고, “전원일기”에서 22년간 부부로 호흡을 맞춘 김혜자 선생님을 비롯해 나문희, 윤여정, 고두심 등 수많은 동료들이 마지막 길을 지켰어. 평생 우리 곁에 따스한 온기를 남겨주신 만큼 이제는 아픔 없는 곳에서 영원히 평안하시기를 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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