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딩 때 교복 입고 밀크티 하나 든 사진 한 장으로 인터넷을 뒤흔들었던 전설의 ‘밀크티녀’ 장택천 근황이 떴음. 최근 홍콩에서 열린 자선 갈라 행사에 등장했는데, 패션계에서 소화 난이도 극악이라던 최신 컬렉션 드레스를 찰떡같이 입고 나와서 시선을 싹 쓸어버림. 옆에 주윤발 부부랑 카지노 재벌 2세들도 있었는데 포스가 전혀 안 밀리더라.
이 사람 인생 궤적이 진짜 현실판 웹소설 여주 그 자체임. 고등학생 시절에 중국 거장 장이머우 감독이 제발 영화 찍자고 캐스팅 제안을 넣었는데, 공부해야 한다고 쿨거래 거절 때리고 명문 칭화대학교에 조기 입학해 버림. 그러다 미국 유학 중에 19살 연상인 징둥닷컴 창업자 리처드 류를 만나서 2015년에 결혼에 골인했음.
근데 진짜 레전드는 결혼 후 행보임. 그냥 재벌 사모님으로 쉬는 게 아니라 징둥닷컴 패션이랑 명품 사업을 본인이 직접 멱살 잡고 하드캐리함. 세포라랑 룩소티카 입점시키고 밀라노 패션위크랑 손잡더니, 우버 지분 같은 굵직한 투자까지 성공시키면서 사업가로 완벽하게 각성함.
현재 추정 자산만 약 600억 위안, 한국 돈으로 무려 11조 7천억 원 수준임. 스물네 살 때 이미 세계 500대 부자 명단에 들어가더니 지금은 칭화대 동문 부자 3위에 중국 최연소 여성 억만장자 자리까지 꿰찼음. 비주얼, 두뇌, 재력까지 혼자 다 해 먹는 진짜 인생 밸런스 붕괴의 끝판왕인 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