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가 야무지게 빤 숟가락 공용 수저통에 다시 꽂아버린 빌런 실화냐
수원 광교에 있는 어느 태국 음식점에서 식겁할 만한 역대급 빌런이 출몰했다는 썰이 올라왔음.

어떤 사람이 가족들이랑 밥 먹으러 갔는데 옆 테이블에 애 데리고 온 보호자 두 명이 앉았대. 근데 애가 숟가락을 바닥에 한 다섯 개쯤 떨구면서 장난을 쳤거든. 보통 이러면 주워주고 달래는 게 상식이잖아. 근데 엄마라는 사람이 혼내기는커녕 아예 손 닿기 편하라고 공용 수저통을 애 앞으로 밀어줬다는 거야.

그랬더니 애가 신나서 수저통에서 숟가락 꺼내 침 묻혀가며 쪽쪽 빨고 식탁 내려치고 놀았는데, 레전드는 그 다음임. 엄마가 그 침 범벅된 숟가락을 집어서 그대로 다시 수저통에 꽂아 넣었대. 다른 손님들도 다 쓰는 공용 식기인데 타액 나눔 이벤트를 강제로 열어버린 거지. 진짜 위생 개념 밥 말아먹은 수준이라 턱 빠질 뻔함.

여기서 끝났으면 말도 안 함. 밥 다 먹고 계산하고 나가더니 가게 바로 앞 테라스에서 비눗방울 놀이를 시전했대. 그 바람에 글쓴이 아버지 어깨에 비눗방울이 안착하는 어이 털리는 상황까지 발생함. 결국 글쓴이가 나가면서 직원한테 저 수저통 싹 다 다시 씻어야 된다고 제보하고 나왔다더라. 댓글 창에서도 저러니까 멀쩡한 부모들까지 욕먹고 노키즈존 생기는 거라면서 극대노하는 중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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