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 건물 앞 길막하고 건들면 소송한다는 역대급 주차 빌런
참 별의별 빌런이 다 있다지만 이번 건은 진짜 혈압 상승 버튼 제대로 눌리는 사연이야. 포항에서 오토바이 가게 하는 건물이 도시가스 배관 공사를 하려는데, 하필 배관 지나갈 자리에 어떤 승용차가 보름 넘게 떡하니 알박기 주차를 시전해 버렸어. 차에 연락처도 없어서 구청이랑 경찰까지 동원해서 차주한테 연락했거든? 근데 차주 반응이 더 가관인 게, 자기는 지금 타지역에 있어서 차 못 빼주니까 알아서 하라면서 전화번호 공유도 결사반대했대.

근데 반전은 새벽에 터졌어. 타지역에 있다던 차주 추정 인물이 새벽 4시 반에 슬그머니 나타나더니, 유리창에 종이 세 장을 딱 붙이고 튄 거야. 그 종이에 뭐라고 적혀 있었냐면 “차 건드리지 마세요. 민형사 소송해요. 차량 안에 귀중품 있음^^” 이러면서 킹받는 눈웃음까지 박아놨더라고. 심지어 10분 뒤에 택시 타고 다시 와서 지가 붙인 경고문 인증샷까지 야무지게 찍어가는 치밀함을 보였어.

구청은 주차선 안이라 견인도 안 된다고 손 놓고 있고, 차주는 한두 달이든 절대 안 뺄 테니까 꼬우면 고소하라며 배 째라는 태도로 일관 중이야. 결국 건물주는 도시가스 연결도 못 하고 이 추운 날 기름통 직접 들고 4층까지 나르는 생고생을 하고 있대. 참다못해 업무방해로 고소하고 손해배상 청구까지 풀코스로 때린다는데, 진짜 인성 터진 빌런 참교육 후기나 빨리 올라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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