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결혼' 보다가 고구마 백만 개 먹은 듯 숨이 턱 막히는 레전드 빌런 모먼트가 나왔다.
'나는 솔로' 32기 영수가 '나솔사계' 국화랑 가상 부부로 나오는데, 거실에 국화 동의도 없이 개인 카메라를 몰래 켜뒀던 모양이다. 국화가 뒤늦게 발견하고 당연히 킹받아서 왜 말도 없이 찍냐고 따졌더니, 영수 형아가 한다는 소리가 더 가관이다. 기념용이라고 변명하더니 눈치도 없이 “민감하시네요”라면서 상대방 긁는 드립을 날려버렸다.
남의 일상을 동의 없이 찍어놓고 오히려 피해자를 예민보스로 몰아가는 역대급 스킬 덕분에 분위기는 바로 영하 40도로 얼어붙었고, 국화 표정이 굳으니까 그제야 식은땀 흘리면서 부랴부랴 영상을 지웠다. 방송 끝나자마자 시청자들한테 폭풍 욕받이가 된 영수는 결국 인스타에 “변명의 여지가 없는 내 잘못이다, 생각이 짧았다”라며 장문의 도게자 사과문을 올렸다.
근데 더 골 때리는 건 이걸 그대로 송출한 제작진이다. 심각한 무단 촬영 상황이 터졌으면 현장에서 바로 컷하고 중재했어야 정상인데, 분량 뽑겠다고 방송에 그대로 태워버린 클라스에 다들 혀를 내두르고 있다. 출연자 쉴드는커녕 어그로 끌어서 시청률 빨아먹으려고 한 제작진도 같이 나락 가야 한다는 반응이 줄줄이 이어지는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