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플랫폼에서 옷 샀더니 260mm짜리 라따뚜이 배송 온 썰
어떤 사람이 애들 입힐 맨투맨이랑 후드티를 대형 패션 플랫폼에서 주문했거든. 택배 도착해서 신나게 언박싱하려고 비닐을 뜯은 다음 옷을 꺼냈는데, 갑자기 손끝에 날카로운 동물 발톱 촉감이 똬악 느껴진 거야. 놀라서 옷을 냅다 집어던졌더니 뭔가 손등을 스치고 방구석으로 호다닥 도망쳤는데, 따라가서 보니까 무려 260mm짜리 초대형 살아있는 쥐였음. 발 사이즈 260mm면 웬만한 성인 남성 신발 크기잖아. 같이 있던 11살짜리 아이는 멘붕 와서 폭풍 오열하고, 결국 친정아버지 소환해서 입구에 끈끈이 깔고 한 시간 사투 끝에 간신히 레이드 뛰어서 잡았대.

근데 진짜 레전드는 그 뒤에 터진 플랫폼의 대처야. 반품 사유에 “살아있는 쥐가 나왔어요”라고 적어서 보냈더니, 기계적인 환불 안내만 띡 띄우고 감감무소식인 거임. 기가 차서 고객센터에 직접 등판했더니, 사과 한마디 얹으면서 “그럴 리가 없는데 딴 데서 들어간 거 아니냐”, “봉투 뜯겨있던 거 아니냐”라면서 피해자 과실로 몰아가고 업체랑 택배사에 핑퐁을 쳤음. 옷 판 업체도 “검수 꼼꼼히 해서 전혀 이해 안 감” 모드로 버티고, 플랫폼은 “우린 중개만 할 뿐”이라며 유체이탈 화법을 시전하더라.

더 소름 돋는 건 이 플랫폼의 화려한 전적임. 알고 보니까 2021년에도 신발 시킨 고객 택배에서 산 쥐랑 죽은 쥐가 세트로 출몰한 적이 있었대. 그때도 다시는 이런 일 없게 하겠다고 해놓고, 결국 260mm짜리 라따뚜이 실사판 시즌 2를 배송해 버린 거지. 옷 사려다가 강제로 실전 공포 게임 찍은 셈인데 다음부터 택배 봉투 뜯을 때 손 떨릴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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