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심에서 무기징역 받고 항소심 결심까지 달려온 윤석열 전 대통령의 2심 재판이 제대로 막을 내렸어. 조은석 내란특검팀은 1심이랑 똑같이 사형을 구형해 버렸고, 2심 선고는 내년 1월 26일에 나온다고 해.
근데 이번 공판의 진짜 킬포는 1시간 19분 동안 쏟아낸 최후진술이야. 비상계엄 선포한 게 내란이 아니라 국민 각성을 촉구하는 일명 “호소형 계엄”이었다고 억울해하더라고. 국회나 선관위를 박살 낸 적도 없고 군경이 폭력 쓴 적도 없으니 헌법상 권한 행사라 내란죄가 절대 아니라는 논리지. 심지어 술자리에서 비상대권 운운했다는 특검 주장에 대해선 술 마시고 한 말이라 아예 기억도 안 난다고 칼같이 발을 뺐어.
변호인단 쉴드도 만만치 않은 게, 19세기 프랑스 스파이 누명 사건인 드레퓌스 사건까지 소환하면서 여론 몰이에 당한 거라며 무죄를 외쳤어. 폭동이 없으면 내란도 없다면서 아주 당당하게 밀어붙였지.
재판 끝나고 나선 변호인들하고 웃으면서 악수하더니, 전쟁 나오는 역사책이나 많이 넣어달라고 엄청난 여유를 부렸어. 방청석 지지자들한테는 날 추운데 와줘서 고맙다면서, 대한민국은 법치국가니까 특검에도 박수를 쳐 주라는 멘트까지 날렸지. 1심 판사님은 국회에 군대 보낸 것 자체가 내란 맞다고 무기징역 때렸는데, 과연 2심 재판부가 이 “호소형 계엄” 썰을 받아줄지 다들 팝콘 각 잡고 지켜보는 중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