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나비 6번가 근처에 위치한 이 집은 방이 두 개나 딸려 있음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매우 합리적이라 지갑의 안녕을 보장합니다. 다만 주방이 상당히 미니멀한 편이라 요리 연구가 지망생분들께는 다소 가혹한 환경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강제 다이어트나 외식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아주 훌륭한 명분이 됩니다. 수납공간이 부족한 것은 미니멀 라이프를 실천하라는 하늘의 계시라고 생각하면 마음이 편해집니다.
전기세와 히팅 그리고 인터넷 비용까지 모두 월세에 포함되어 있어 매달 고지서를 보며 눈물 흘릴 일이 전혀 없습니다. 별도의 출입문과 전용 세탁기까지 구비되어 있으니 집주인과 마주치며 어색한 인사를 나눌 확률도 현저히 낮아집니다. 주변에 버스 정류장이 즐비하여 뚜벅이 생활을 하기에도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거실에도 문이 달려 있어서 친구와 함께 거주하며 각자의 비밀스러운 공간을 확보하기에도 아주 적절합니다. 1971년에 완공된 유서 깊은 건물이지만 주차 공간과 추가 창고까지 제공되니 실속 면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합니다. 6월의 시작을 이곳에서 함께하고 싶으신 분들은 간단한 자기소개와 함께 문자를 보내보시길 권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