층간 소음 때문에 매번 귀마개 끼고 주무시던 서러운 나날은 이제 끝입니다. 6층 펜트하우스 꼭대기 층이라 윗동네에서 코끼리가 축구할 걱정은 접어두셔도 좋습니다. 2021년에 지어진 파릇파릇한 집이라 아주 깔끔하고, 방 두 개에 화장실 두 개니까 아침마다 눈치 싸움하며 화장실 앞에서 줄 설 필요도 없습니다.
귀찮음이 많으신 분들에게도 아주 제격인 동네입니다. 건물 아래로 쓱 내려가기만 하면 맛있는 밥집과 감성 돋는 카페들이 깔려 있어서 슬리퍼만 끌고 다녀도 굶어 죽을 일은 없습니다. 게다가 고속도로가 차로 3분 거리라 출퇴근길에 길바닥에서 인생을 낭비하는 시간도 대폭 줄여줍니다.
사랑스러운 댕댕이나 냥이와 함께 살 수 있는 귀하디귀한 조건이며 주차 공간도 든든하게 확보되어 있습니다. 다만 집안에서 뻐끔뻐끔 담배를 피우시거나 마리화나 같은 요상한 약물을 반입하는 것은 절대 사절입니다. 소중한 보금자리를 위해 세입자 보험은 필수로 가입해 주셔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