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부촌으로 소문난 케리스데일 한복판에 드디어 숨겨진 비밀 기지가 나왔습니다. 비록 반지하라는 타이틀을 달고 있지만, 남향이라서 햇볕이 정원 전망과 함께 아주 짱짱하게 들어오는 반전 매력이 가득한 공간입니다. 반지하의 고정관념을 완전히 부숴버리는 1050스퀘어피트의 광활한 크기라서 답답함 없이 살 수 있습니다.
방이 두 개인데 큰 방과 작은 방으로 나뉘어 있어서 마음 맞는 사람끼리 평화협정을 맺고 입주하기에 딱 좋습니다. 주방도 완비되어 있고 세탁기와 건조기도 집 안에 따로 있으니까 빨래방 찾아 삼만리 할 필요가 없습니다. 게다가 완벽히 독립된 개인 출입문과 삼겹살 구워 먹기 딱 좋은 넓은 뒷마당까지 갖추고 있어서 사실상 단독 저택 부럽지 않은 삶이 가능합니다.
월세는 2200달러에 보증금은 깔끔하게 절반인 1100달러입니다. 귀찮은 인터넷과 난방, 온수, 전기 같은 모든 공과금이 렌트비에 포함되어 있어서 매달 공과금 고지서 보며 눈물 흘릴 일이 전혀 없습니다. 유명한 매기 고등학교가 엎어지면 코 닿을 거리에 있고 UBC 대학이나 공항 가기도 아주 편한 최고의 입지입니다. 다만 반려동물과 흡연은 절대 불가하니 이 점은 타협이 어렵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