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통장 잔고는 대체 왜 숫자가 늘지를 않는 걸까. 독립하겠다고 큰소리 뻥뻥치고 두 달째 렌트 사이트만 뒤지는 중.
아니 무슨 반지하가 월 2천불이 말이 되냐고. 창문은 있는데 햇빛은 안 들어오는 매직. 사진은 완전 호텔 스위트룸처럼 찍어놓고 막상 가보면 거의 뭐 동굴 탐험 수준이라니까.
엄마가 옆에서 혀를 끌끌 차면서 ‘그냥 살지 뭘 나가’ 하는데 괜히 서러워서 눈물 찔끔. 하긴 뭐 취직도 못했는데 독립은 무슨. 그냥 이번 생은 엄마 껌딱지로 살아야 할 운명인가 봐. 오늘은 이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