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원두 봉투 뜯다가 와르르 쏟아버렸네. 오늘 장사 시작부터 아주 활기차다 활기차.
정신없는 와중에 오늘 알바 면접 볼 생각하니 머리가 지끈. 2년차 자영업자인데 아직도 사람 뽑는 건 왜 이리 떨리는지 몰라. 이력서에 적힌 댕댕이 사진 갯수만큼만 열정적이어라 기도했지.
근데 방금 면접 본 친구, 완전 물건이네. 커피에 진심인 게 눈에 보여서 나까지 막 신나더라. 자기가 만든 라떼 아트 사진 보여주는데 내 손보다 나은 거 실화. 우리 집 냥반님 다음으로 영입하고 싶은 인재야.
이 친구랑 같이 일하면 밴쿠버 라이프 2막 제대로 시작할 느낌. 우리 카페 대박날 거 같아. 제발 내일부터 나온다고 해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