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밴에서 김치찌개 대신 라멘으로 대동단결
김치찌개에 돼지고기가 없는 게 말이 되나. 흐린 날엔 뜨끈한 국물이 땡겨서 큰맘 먹고 끓여보려 했더니만. 냉장고 열어보고 그대로 멈춤. 돼지고기 없는 김치찌개는 상상할 수 없어서 모든 의욕을 상실함.

지인 눈치 보여서 배달은 못 시키고, 라면으로 타협할까 수백 번 고민하다가 그냥 터덜터덜 밖으로 나옴. 론즈데일 근처 어슬렁거리다 작은 라멘집 하나 있길래 홀린 듯 들어갔는데. 와. 국물 한 입 먹자마자 추위랑 서러움이 싹 가시는 기분. 김치찌개는 아니었지만 이 정도면 완벽한 타협이었다. 역시 사람은 일단 나와봐야 해.
ㄴㅂㅅㄴㄱㅌㅌ •views84comments2like
댓글 2
아 그맘 알지. 뜨끈한 국물 땡기는 날 꼭 재료 하나씩 없음. 근데 거기 라멘집 어디야 좌표 좀
ㄹㅅ •
저도 얼마 전에 비슷한 경험했어요. 계획에 없던 지출이었지만 만족스러우셨다니 다행이네요. 추운 날씨에 국물은 진리죠
ㅈ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