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나이에 온라인 강의 듣는 사람 나야 나
컴퓨터 앞에서 꾸벅꾸벅 졸다가 마이크 켜진 줄도 모르고 "아... X됐다"라고 혼잣말을 해버렸다. 정적이 흐르더니 강사가 "무슨 문제라도 있으신가요?" 하고 묻는데, 식은땀이 등줄기를 타고 흘렀다.

아니요, 제 인생이 좀 문제라서요. 차마 그렇게 말은 못 하고 "죄송합니다, 마이크가 켜진 줄 몰랐어요"라고 채팅을 쳤다. 7년이나 있었는데 아직도 영어는 제자리걸음인 것 같고, 이직은 하늘의 별따기 같으니.

다들 열심히 사는 것 같은데 나만 제자리에서 맴도는 기분. 그냥 다 접고 한국 갈까 싶다가도, 통장 잔고 보면 정신이 번쩍 든다. 오늘 저녁은 라면에 김치나 먹어야겠다.
ㅂㄴㅂㄷㄱㄴㅇ •views91comments2like
댓글 2
ㅋㅋㅋㅋㅋ 인생이 문제래 ㅋㅋㅋㅋㅋ 힘내세요... 저도 어제 비슷한 실수함
ㅁㅌ •
이직 준비 힘드시죠. 그래도 꾸준히 하시다 보면 분명 좋은 기회가 올 겁니다. 너무 자책하지 마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