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하고 버스에서 내리는데 하늘이 너무 예쁜거임. 맨날 흐리거나 비만 오더니 오늘 무슨일.
룸메랑 교대시간도 아직 남았겠다, 바로 집 들어가기 싫어서 공원 쪽으로 발길을 돌림. 와 근데 하늘에 별이 진짜 많더라. 서울에서는 미세먼지 때문에 보이지도 않던 별들이 막 쏟아지는거 있지.
그거 보고 있으니까 갑자기 현타가 빡 오네. 나는 여기서 알바하고 룸메랑 한 침대 번갈아 쓰면서 지내는데, 별은 그냥 예쁘게 빛나고 있구나 싶어서. 캐나다 자연은 참 예쁜데 내 통장 잔고는 왜 안 예쁜지. 인생이란 뭘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