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인터뷰 본 카페에서 전화가 와서 심장이 쿵 내려앉는 줄 알았다.
아니 이 시간에 전화는 보통 불합격 통보 아니냐고. 벌써 2년차 워홀러인데 아직도 인터뷰는 적응이 안된다. 긴장 빨고 전화 받았는데 매니저가 엄청 진지한 목소리로 혹시 라떼아트로 용 그릴 수 있냐고 묻더라. 순간 뇌정지 와서 '연습하면... 아마도요?' 라고 대답해버림.
그랬더니 전화기 너머로 사람들이 막 웃는 소리가 들리는 거. 매니저가 웃참하더니 자기들끼리 내기했다면서 미안하다고 사과하는데 진짜 어이가 없어서 웃음만 나왔다. 여기 합격하면 진짜 레전드 직장일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