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온라인 코스 하나 지원해준다길래 냉큼 신청해버림. 커리어에 도움될까 싶어서 비즈니스 영어 회화 코스 같은 거였는데, 첫날부터 내 영어 이름 때문에 웃픈 해프닝이 생겼지 뭐야.
내 영어 이름이 '유나(Yuna)'인데, 첫 수업 줌에서 자기소개 시간에 어떤 아저씨가 자꾸 날 '유나이티드(United)'라고 부르는 거. 첨엔 잘못 들었나 했는데 두 번 세 번 그러길래 채팅으로 '저기요, 제 이름은 유나에요' 라고 보냈더니, 그 아저씨가 '오 미안, 유나. 너의 열정이 유나이티드해서 그랬어' 라고 드립을 치더라.
순간 뇌정지 왔는데 다른 사람들이 다 웃길래 그냥 따라 웃었어. 캐나다 아재 개그는 이런 건가 싶고. 아무튼 덕분에 첫날부터 완전 인싸된 기분. 이 코스 끝내고 나면 내 영어 실력도, 아재 개그 대처 능력도 레벨업할 것 같은 희망찬 예감이 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