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피부 좀 뒤집어졌다고 남편이 옆에서 어찌나 닥달을 하는지. 하도 성화라 마지못해 가게 근처 워크인 클리닉을 갔지.
두 시간을 넘게 기다려서 의사 얼굴은 한 3분 봤나. 흘깃 보더니 연고 처방전 띡 써주고 끝. 이야, 캐나다 의료 쿨하네, 이땐 그랬지.
근데 오늘 우편함을 열어보니 클리닉에서 보낸 편지가 떡하니 와있는거야. 설마 하는 마음에 뜯어봤더니 75불 내라는 청구서. 아니, 나 MSP 카드도 냈는데 이게 무슨 소리냐고. 당장 전화해서 따졌더니 무슨 서류 관련 비용이래. 내가 언제 서류 떼달랬냐고. 그냥 가려워서 갔다고. 진짜 2년을 살아도 하나도 모르겠다 여기 시스템. 내 피같은 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