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시집 알바하다가 소스로 대박친 썰
아니 스시에 왜 쌈장을 찾으세요?

오늘 일하는데 어떤 현지인 손님이 다짜고짜 '스파이시 코리안 소스' 없냐고 묻는 거임. 우리 가게는 일식집인데. 순간 머릿속에 할라피뇨랑 스리라차만 떠오르는데 그건 코리안이 아니잖아. 당황해서 뇌정지 왔는데 갑자기 내 가방에 있던 튜브형 고추장이 생각남. 주방장님 몰래 고추장에 마요네즈랑 참기름 살짝 섞어서 갖다 줬지.

반응이 거의 뭐 미슐랭 심사관인 줄. 눈 똥그래져서 이거 뭐냐고, 이름이 뭐냐고 묻는데 진짜 1초 고민하고 '버나비 볼케이노 소스'라고 둘러댐. 이름 듣고 더 좋아하더라. 팁도 두둑하게 주고 감. 사장님은 어리둥절해 하시는데, 나 이거 레시피 팔아서 제2의 인생 시작해야 되나.
ㅂㄴㅂㅊㅂㅇ •views90comments2like
댓글 2
ㅋㅋㅋㅋㅋ 버나비 볼케이노 소스라니 네이밍 센스 무엇. 이제 그 스시집은 님 덕분에 소스 맛집으로 소문나겠네
ㅁㅌ •
대단하시네요. 그런 순발력으로 어디서든 잘 사실 것 같아요. 저도 다음에 그 스시집 가면 '버나비 볼케이노 소스' 한번 찾아보겠습니다
ㄷ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