랭리 윌로브룩 근처에 새로 생긴 라운드어바웃 있잖아요. 오늘 거기서 본의 아니게 재능을 기부하고 왔습니다. 빠져야 할 길을 놓쳐서 어쩔 수 없이 한 바퀴 더 돌았거든요.
문제는 제 뒤에 들어오려던 차였어요. 제가 당연히 빠져나갈 줄 알고 진입각을 재고 있었는데, 제가 안 나가고 한 바퀴 더 도니까 그 운전자가 저를 엄청 신기하게 쳐다보더라고요. 그분 표정이 딱 '저 아저씨 길치인가' 이거였습니다.
왠지 민망해서 그냥 여유로운 척 창밖 풍경 보면서 유유히 한 바퀴 더 돌고 나왔습니다. 덕분에 라운드어바웃 아주 꼼꼼하게 구경 잘했네요. 새로 지어서 그런지 바닥 포장 상태가 아주 좋더라고요.
